[호주]독립예술가들의 캔버스로 변신한 옥외광고
옥외광고 업체 토털 아웃도어 미디어(Total Outdoor Media)가 독립 갤러리인 니콜라스 프로젝트(Nicholas Projects)와 협력해 자사의 옥외광고물을 통해 12명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알리는 ‘인투미션’(INTOMISSION) 캠페인을 시작했다. 독창적인 비영리 이니셔티브 인투미션은 떠오르는 예술가들과 기성 예술가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든 대규모 공공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이 캠페인은 매주 약 150만 대의 차량에 도달할 수 있는 빅토리아 지역의 눈에 잘 띄는 위치에서 그림, 사진, 드로잉과 뉴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지역의 청중들을 호주 예술가들과 예술 세계로 연결해준다. 인투미션이란 명칭은 휴식을 의미하는 intermission 개념에 착안해 일상적인 공공영역에 창의성과 재미를 불어넣기 위해 광고 사이에 예술 작품을 배치하는 중간 휴식을 의미한다. 선정된 예술가들은 4주 동안 소개되며 광고판의 메시지를 통해 청중을 본인들의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로 유도할 수 있다.
니콜라스 프로젝트의 공동 창립자로 캠페인을 기획한 벤자민 에이트킨(Benjamin Aitken)은 캠페인이 일상의 경험 속에서 예술의 가치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토털 아웃도어 미디어의 대표 제드 하트 (Ged Hart)는 이 캠페인이 광고에 대한 전통적인 기대와 경계를 재구상하는 현대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맬번 지역의 유명 예술가인 존 캐터펜(Jon Cattapan)은 인투미션 캠페인이 다양한 호주 예술가들의 재능을 공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림 베트남 태생 맬번 예술가 사이먼 스트롱(Simon Strong)과 야립 광고판에 등장한 그의 작품(출처: Total Outdoor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