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환경 옥외광고 캠페인 The Big Plastic Count 2024
영국의 Everyday Plastic과 Greenpeace UK는 The Big Plastic Count 2024 결과를 발표하는 전국적인 옥외 광고(OOH)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조사로 영국 가정에서 매년 약 900억 개의 플라스틱 품목이 버려지고 있으며 그 중 단 17%만이 국내에서 재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캠페인은 Ocean Outdoor의 연례 프로그램인 'Drops In the Ocean'의 일환으로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와 싸우는 단체들에게 광고 공간을 제공한다.
이 옥외 광고 캠페인은 세계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s Treaty) 회담(4월 23일~29일)과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7일간 버밍엄, 리버풀, 런던, 맨체스터, 뉴캐슬, 노팅엄의 10개 Ocean 위치에서 진행되었다.
캠페인 크리에이티브는 설문조사 결과와 대중이 국회의원에게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행동 촉구를 결합한다. 이 작업은 디자인 및 제작 스튜디오인 Friends of Mine Studio에서 제작되었다.
옥외 광고 캠페인과 함께 Greenpeace UK는 Enviral과 협력하여 The Big Plastic Count 2024의 결과를 발표하는 비디오에서 창의적 내러티브를 개발했다. 비디오는 https://www.youtube.com/watch?v=a_gzSDySh5s에서 시청 가능하다.
Everyday Plastic의 창립자 겸 이사인 Daniel Webb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옥외 광고 캠페인을 통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우리와 같은 작은 조직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영국 전역의 사람들이 플라스틱 문제에 연결되고 그에 맞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Greenpeace UK의 The Big Plastic Count 프로젝트 책임자인 Laura Burle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nviral과 협력하여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과정은 놀라운 여정이었습니다. 최신 비디오와 전국적인 옥외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창의적인 에이전시들과 힘을 합쳐 행동을 고취하고 변화를 일으키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는 함께 인식을 높이고 개인들이 플라스틱 위기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있습니다.'
Ocean은 매년 영국의 보고된 수익의 2%를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성과 지구 보존과 관련된 단체들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Everyday Plastic은 올해 광고 공간을 받은 6개의 단체 중 하나라고 했다.
Ocean UK의 마케팅 디렉터인 Marie Le Hur는 'Drops in the Ocean은 우리의 모든 수혜자들이 평소에 도달하지 못했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veryday Plastic은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의 사명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The Big Plastic Count 결과
올해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The Big Plastic Count에는 약 225,000명의 개인, 77,000가구 이상, 수많은 지역 사회 단체 및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5,000개 이상의 학급에서 28,000명의 학생들도 참여하여 젊은 층에서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다.
조사 결과는 영국의 모든 650개 의회 선거구에서 제출되었으며, 모든 정당의 50명의 국회의원, 장관들도 참여했다.
The Big Plastic Count 2024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 영국 가정은 주당 약 17억 개의 플라스틱을 버리며(가구당 주당 60개), 이는 연간 900억 개에 해당한다. 17억 개의 플라스틱을 한 사람이 초당 하나씩 센다면 53년 7개월이 걸리는 것이다.
- 스낵 포장재(699,932개)와 과일 및 채소 포장재(697,085개)가 가장 많이 집계된 플라스틱 품목으로 나타났다.
- 버려진 플라스틱 포장재의 절반 이상(58%)이 소각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의 46%에서 12%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 17%는 영국에서 재활용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폐기물 수출(14%)과 매립(11%)이 뒤따른다.
이 수치에 대응하여 Greenpeace UK와 Everyday Plastic은 정부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촉구했다.
- 세계 플라스틱 협약 협상에서 최소 2040년까지 플라스틱 생산을 75% 이상 줄이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글로벌 목표를 요구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함
- 혁신적인 재사용 및 리필 모델의 도입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함
- 늦어도 2027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을 완전히 금지할 것을 촉구함
- 즉시 모든 종류의 반환 보증금 제도(DRS)와 재활용 및 재사용에 대한 확대 생산자 책임(EPR) 요구 사항을 시행할 것을 촉구함
- 새로운 소각 시설에 대한 승인을 종료할 것을 촉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