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옥외광고센터>정보마당>해외통신원>해외동향>2023년 영국 광고 시장 전망 +3.8%에서 +0.5%로 하향 조정

정보마당

해외통신원

해외동향

[영국]2023년 영국 광고 시장 전망 +3.8%에서 +0.5%로 하향 조정

조회수 : 960 출처 : URL 참조 저자 : 정다정 해외통신원

□ 2023년 영국 광고 시장, 최소한의 성장(+0.5%)으로 수정된 전망

영국의 광고와 마케팅 산업을 대표하는 무역단체인 광고 협회(The Advertising Association)와 세계적인 광고 컨설팅펌 WARC(World Advertising Research Center)가 2023년 4월 발행한 지출 보고서( Expenditure Report)에 따르면 2023년 영국의 광고 시장 예측 성장률은 1월 +3.8%에서 +0.5%로 하향 조정되었다. 따라서 2023년 영국 광고 시장 지출액은 35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년에는 3.9% 증가하여 총 363억 파운드 광고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광고 지출이 5.8% 감소한 86억 파운드를 기록하면서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4분기 지출이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22년 하반기에 기록된 침체가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징후로 인해 최소한의 성장률(+0.5%)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례 없이 가파르게 오른 인플레이션 이슈와 둔화된 경제성장률 및 인재 부족으로 거의 모든 광고 부문에서 성장 기대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부문별 예측 성장률

광고 산업 전반에 걸친 경제적 위축 속에서 영화(Cinema) 광고 부문은 전년대비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 부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장률(37.2%)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으로 옥외광고 (OOH)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4.9%)이 예상되고 있다. 검색(Search)과 온라인 디스플레이(Online display) 부문은 각각 1.7%의 성장 전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광고 시장이며, 2022년 상위 10개 시장 중에서 브라질(+9.7%)과 호주(+9.4%)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성장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WARC 미디어의 예측에 따르면 영국은 2023년 상위 10개 광고 시장 중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ternal_image

Table 1. 미디어 부문별 예측 성장률

광고 협회(Advertising Association)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스티븐 우드포드(Stephen Woodford)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러한 숫자는 보다 넓은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하며, 영국 경제가 가까스로 불황을 피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장 신호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광고 투자는 비즈니스 성과와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도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며, 일자리 창출과 생계를 지원하는 £1 투자당 £6의 GDP를 발생시킵니다.'

WARC(World Advertising Research Center)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예측(Data, Intelligence & Forecasting) 담당 이사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

“소규모 기업(SMEs)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소셜 미디어 지출의 급격하고 지속적인 하락은 소셜 플랫폼 광고량의 '롱테일(Long tail)'을 구성하고 마진이 적은 중소기업의 광고 활동 감소로 인해 촉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플레이션 물림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 기업 202개 중 1개는 2022년에 청산에 들어갔으며 이는 7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며 이러한 압력이 광고 거래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경기 상황이 올해 하반기까지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전반기에는 경제 활동과 광고 투자 모두 대체로 꺾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2% 목표 수준에 가까워지고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전망되며, 전망은 내년에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광고 지출은 여전히 2024년에 장기적인 평균치보다 낮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3 영국 경제 전망 – 영국 상공회의소(British Chambers of Commerce)

1) 경제 전망

영국 상공회의소(BCC)는 2023년 영국 경제가 기술적 불황을 피하지만 0.3% 감소할 것이며, 2024년에는 성장세가 회복할 것임을 예상하였다. 그러나 2024년 4분기까지 코로나 팬데믹 이전 규모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2023년 4분기까지 5%로 둔화될 것임을 밝혔다. 2023년 경제는 이전 예상치보다 훨씬 적게 위축될 것이지만, 2024년 예상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면서 약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 2023년 GDP 축소

영국 상공회의소(BCC)는 당장의 전망에서 2023년 1분기에 GDP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 세 분기는 안정적이거나 약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0.3%의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영국 예산 책임청(OBR) 또는 영란은행(BOE)의 예측보다 조금 더 낙관적인 수치이다. 또한 영국 상공회의소(BCC)는 2024년에 경제가 0.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영국은행의 0.25% 감소 예측과 비교해 볼 때 성장 전망이다.

3) 인플레이션 지속적 둔화 가능성

영국 상공회의소(BCC)는 기업과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비용에 직면할 것이지만, 현재의 하향 추세는 2022년 10월에 기록된 11.1%의 최고치 이후로 이어지며, 올해 내내 이어져 4분기에는 5%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속해서 둔화하고 2024년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 대상으로 설정된 임계점인 1.5%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에는 다시 상승하여 2% 목표에 도달할 것이며, 이는 가격이 더 느린 속도로 계속 상승하겠지만 2년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을 의미한다. 평균 임금 증가는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보다 뒤처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4) 투자 및 회복 약세 예상

전반적인 투자는 2023년에 1.5%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 투자는 0.2%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계 소비도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지출은 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 전반적인 전망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영국 경제가 최종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크기에 도달하는 수준에서만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 2023 영국 경제 전망 - KPMG

2023년 3월 발행된 KPMG의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감소했지만 성장률은 2023년에 마이너스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기술 부족, 노동 참여 부족, 인구 고령화를 포함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가 전망에 대한 장기적 위험을 지배한다고 분석하였다.

Table 2. KPMG 영국 경제 전망(GDP, 인플레이션, 실업률)

external_image

인플레이션의 경우 2022년 10월 11.1%를 경신하며 40년 만에 전례 없는 최고 수준을 경신하였으며, 올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KPMG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 식량 가격 상승, 에너지 비용의 증가, 국내 비용 압력 등 긴장된 글로벌 공급망의 조합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최근 도매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올해 7월부터 에너지 요금 감소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식품 가격은 올해 초에 계속해서 하락하였으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식품 가격지수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글로벌 식품 가격 변화가 소비자에게서 점차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KPMG는 2023년 동안 영국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