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지하철 손실을 메우기 위한 외부 상업광고 이슈
원후선(文湖線)은 상업 극대화와 지하철업무 외의 수입 증대를 위해, 6월부터 역 4개의 기둥에 대형 상업광고를 슬그머니 내걸어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타이베이 지하철은 외부 차량량이 많은 원후 선 충샤오 푸싱 역(忠孝復興站)의 4개 교각 기둥에 대형 스크린 광고를 게시했다. 페이스북 팬 페이지 '펭귄 교통수첩'은 최근 '타이베이 지하철은 이제 고가교 아래의 교각 기둥까지 모두 광고 공간으로 임대한다!”라는 글을 게시해 수백 명의 네티즌이 댓글을 달았다. 대형 상업광고를 설치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과 극에 달했고, 어떤 네티즌들은 '좋다! 그렇지 않으면 지하철 어떻게 적자를 메워 요금을 내릴 수 있겠나?” 라는 반응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속도 측정보다 낫다', '운전에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한다.
'111년도 타이베이시 총결산 및 부속단위 결산 및 종합계산서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하철운수 본업은 작년에 15억 대만달러를 밑돌았다. 그 중 단 두 노선만이 돈을 벌었다. 판난선(板南線) 흑자는 11억 3130만여 대만달러, 담수 신의선(淡水信義線)은 3억 284만여 대만달러를 벌었다.나머지 3개의 적자 노선 중 해당 기사의 원후선은 12억2702만 대만달러 이상의 큰 손실을 냈다. 해당 광고에 대해 네티즌들의 화제가 된 것은 야간에 광고의 밝기로 인해 교통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운전 주의력을 분산시켜 모두가 운전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어떤 네티즌은 '타오위안 지하철은 오래 전에 이미 시작했다', '가오슝의 지하철 외부 기둥도 건설업자에게 임대해 광고했다'며 '교통에 지장이 없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국도의 야립광고 논란을 언급하며 네티즌들은 “운전자들이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요”, '사실 깜빡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이베이 지하철운수는 “해당 광고는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옥외광고 사업 기회가 점차 활성화되고 지하철 부수사업 수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화답했으며, 시 관련 단위 협의를 거쳐 충효부흥역(忠孝復興站) 외부의 4개 설치한 광고는 1년의 시범 운영 종료 후 후속 처리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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