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Post Endemic - 호치민 광고시장의 더딘 회복세
호치민 광고시장의 더딘 회복세
2019년 12월 전세계적으로코로나의 유행이 시작되었다. 2023년을 기준으로 지난 2~3년동안 코로나 발생이전보다 민간의 소비, 기업의 생산 및 투자가 감소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이 크게위축되었다. 코로나 기간을 거쳐 각 국가별로 엔데믹을 선포하였고 개별 국가 및 세계 경제 시장도 예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일정 수준의 경제는 회복되었고 시민들도 일상생활로 복귀하였으나, 다시한번 세계 경제 흐름은 침체라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경제의 흐름은 광고시장에도 동일하게 반영된다. 흔히광고를 '경제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 또는 '창(Window)'이라고 부른다. 이는 광고시장이 경제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이기에 각 국가 및 세계의 경제 상황에 맞춰그 흐름을 같이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각국가 및 세계 경제상황이 불황을 맞이하면 국내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광고 주체들은 광고에 대한 예산을 줄이며 이에 따라 예산 집행에 소극적이된다. 또한 새로운 사업이 진행되지 않기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의 홍보에 대한 필요성은 줄어든다. 이와는 반대로 경제상황이 호황을 맞이한 경우 상기 언급한 많은 광고 주체들이 더 많은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것이고 이렇게 새로운 사업에서 발생한 사업 아이템들을 광고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광고에 지출할 것이고 이는 광고사업의 성장을 불러온다. 이는 베트남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의 2023년 1분기 GDP 성장률 및 광고시장
엔데믹 이후, 베트남도 다른 여타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엔데믹 이전으로의 정상화와 경제 회복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다양한 경제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중 2023년도 1분기 발표된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아직도 베트남이 꾸준히 성장하고있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2023년도 1분기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베트남의 경제의 다른 면도 보여준다. 해당 수치는 베트남이 지난 13년간 기록한 GDP 성장률 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둔화된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이에 베트남의 광고시장도 이런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베트남의 광고시장은 엔데믹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글로벌광고시장의 회복 속도에 비하면 상당히 더딘 편이다.[참고 1]
이에 대하여 베트남 내부적으로도 베트남 광고시장이 지금까지 직면하지 못한 '큰도전(Big Challenge)'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비교적 최근 베트남 정보통신부 주도하에 이뤄진 워크숍을 통해 그러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광고에 관한 법률 및 그 시행에 있어 지침의 불일치 및법령 미비, 문서화 과정의 미비, 빠르게 변화하는 광고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행정 등이 그 이유로 뽑히고 있다. 이러한 이유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 시기에 빠져나간 광고의 상당수가 엔데믹 이후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광고시장이 더디게 회복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다만, 베트남도 해당 상황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계속하여 현장과 관계 부처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통하여 앞으로 베트남의 광고시장이 예전처럼 회복될 것인지 여부와 베트남 광고에 대한 법률 및 시행령 등이 어떻게 변화되고 시행되는지는 시간을 두고지켜봐야 할 것이다.
[참고 1] 빈 광고를 나타내는 노란색 광고판 – 직접촬영
[참고 1] 빈 광고를 나타내는 노란색 광고판 – 직접촬영